경찰청은 지난 4월8일부터 40일간 마약류및 향정신성 의약품 사용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1천101명을 붙잡아 이중 701명을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히로뽕.엑스터시 등 향정신성 의약품 사용자가 전체의 60.7%인668명(구속 5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귀비 불법재배 237명(구속 11명), 대마초.해시시 등 대마사범 196명(구속 151명)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들이 향정신성 의약품 사용자의 51%, 대마사범의 36%를 차지했으며, 범행장소로는 대부분 숙박업소, 가정집 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경찰은전했다. 또 연령 및 성별로는 경제력이 있는 30∼40대가 향정신성 의약품 사용자의 74%,대마사범의 69%를 각각 차지했으며, 양귀비 불법재배는 농촌에 거주하는 50∼70대가86%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월드컵 개최에 따라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 등의 증가로 마약류 밀반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