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태고종의 승정 춘명(春明) 대종사가 지난 19일 오후 1시 전북 김제 원각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세수 83세,법랍 75세. 1927년 송광사에서 김연성 화상을 은사로 득도 출가한 고인은 불교 화엄종 전북종무원장과 태고종 전북교구 원로원장 등을 거쳐 98년부터 태고종 수행승의 최고상징인 승정에 추대됐다. 대종사는 49년 불교 교도회를,65년 불교 청년회 및 학생회를 조직해 포교를 통한 보살행의 실천을 강조해온 청정승이다. 영결식은 21일 오전 10시 김제 원각사에서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