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판매중인 김밥과유명 브랜드 패스트푸드 등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잇따라 검출됐다. 도는 지난 5일부터 6일간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백화점 등에서 판매중인김밥과 도시락, 햄버거 등을 수거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한 결과 49건 가운데 7건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창원 롯데백화점내 롯데김밥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마산대우백화점 모듬김밥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돼 각각 1개월과 5일의 영업정지 처분 대상으로 통보됐다. 마산 롯데마그넷내 은지김밥의 소고기김밥 등 3종의 김밥과 밀양시 내일동의 롯데리아 햄버거 치킨에서도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각 15일과 1개월의 영업정지 대상으로 시.군에 통보됐다. 또 밀양농협 정식 도시락에서도 대장균이 나와 25일의 품목정지 통보를 받았다. 한편 도는 같은 기간 도내 212개 식품판매 및 접객업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52개소 64건을 적발, 1건은 고발하고 22건은 영업정지, 6건은 품족제조 정지 등 처분키로 하고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