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해 "저는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고 입을 열었다.민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여러 가지 의혹에 휘말리게 됐다. 하필이면 뉴진스 새로 나오는 음반이랑 겹치게 됐다. 월요일에 갑자기 시작되어 일이 진행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그는 민 대표와 관련한 자료를 내고 있는 하이브 PR 파트를 지목하며 "아티스트들에게 했던 PR보다 강도 높은 PR을 느꼈다"며 "하이브 PR팀이 이 정도로 할 수 있었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비꼬았다.민 대표는 "제가 보는 앵글과 하이브가 보는 앵글이 굉장히 다른 것 같다. 제 입장에선 제 말이 맞다. 다른 앵글이 있다는 걸 모르셨기 때문에 제 앵글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 내가 죽기를 바라나? 내가 갑자기 죽으면 다 같이 기뻐하는 상황이 된 건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저도 사람이고 (혐의가) 확정이 된 게 아니다. 저는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하이브가 본질과 다른 개인 카톡도 사찰해서 저를 죽이려고 할 것이라는 예상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할 줄은 몰랐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의혹이 많은데 얘기를 안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부득이하게 급하게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민 대표는 하이브가 배임으로 자신을 고발했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제 입장에선 희대의 촌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와 부대표가 카톡한 내용을 일부 따서 이런 정황, 저런 정황이라고 이야기 한 것 같다"며 "이 공
형제자매가 받을 수 있는 유산 비율을 법으로 강제한 유류분 제도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판단이 나왔다. 다만 헌재는 유류분 제도 자체는 유가족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헌재는 25일 유류분 제도의 세부 내용을 규정한 민법 제1112조 4호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민법 제1112조는 유류분 권리자의 범위와 비율을 정한 것으로 4호는 사망한 사람의 형제자매도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유류분으로 받도록 규정한다.헌재는 “형제자매는 상속재산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그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헌재는 부모를 장기간 학대하는 등 패륜적인 행위에도 유류분 상실 사유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은 민법 제1112조 1~3호, 피상속인을 오랜 기간 부양하는 등 기여분을 인정하지 않은 민법 제1118조에 대해서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헌재는 두 조항에 대해 “2025년 12월 31일을 시한으로 입법자가 개정할 때까지만 효력을 유지한다”며 입법 개선을 촉구했다.유류분 제도 자체는 여전히 헌법적 정당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