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3남 김홍걸씨의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는 19일 "홍걸씨가 지난 14일 밤 극비리에 귀국하는 순간까지 홍걸씨의 소재나 귀국여부 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걸씨가 귀국한 14일당일까지 홍걸씨의 미국내 휴대폰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귀국한 직후 당일 밤 9시께 통화가 이뤄져 귀국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현재 홍걸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이나 기소전 보석 신청 등은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또 "홍걸씨가 `온실'속에서 성장해 순진무구하고 매우 순박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귀국한 뒤 면담시간을 가지면서 인간적으로 `정`이 가는사람으로 느껴지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