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18일 국방부와 미국 보잉사간의 F-15K 추가 가격인하 합의와 관련, "꿰맞추기식 가격인하가 아니라 숱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기초해서 F-X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총련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수조원대 대형 무기입찰계약에서 평가순위 하위를 차지한 노후기종을 평가기준과 배점방식까지 바꿔가며 편파적으로 결정해놓고 나중에 적당히 수주 조건을 꿰맞추는 계약도 있는가"라며 "계약후 계약조건 재조정이라는 편법과 눈속임 대신 F-15K 도입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