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의 일본국제선인 대구∼부산∼오사카 노선이 폐지돼 대구에서 일본으로 가는 하늘 길이 막히게 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초 대한항공이 대구∼부산∼도쿄 노선 운항 승인과 함께 대구∼오사카 노선의 폐지를 건설교통부에 신청한 결과 대구∼부산∼도쿄 노선은 승인이 보류되고 대구∼오사카 노선의 폐지가 결정됐다. 당초 대한항공은 대구∼부산∼도쿄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기 위해 유사 노선인 대구∼오사카 노선의 폐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건설교통부의 결정으로 대구∼오사카 노선만 없어지게 됐다. 대구∼부산∼도쿄 노선의 승인이 보류된 것은 관세청이 대구∼부산(김해공항)까지의 노선을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이달 말께 대구∼부산∼도쿄 노선의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선 취항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