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가 발령돼 있으나울산지역 연안 해수에서는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21일부터 5월13일까지 방어진과 장생포, 정자,서생지역 연안의 해수와 홍합, 미역 등 43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그러나 병원성 비브리오균은 해수온도가 15℃ 이상에서 증식하며 5월13일 현재 연안해수온도가 19℃에 달해 비브리오균 증식이 가능하므로 시민들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망률이 40~50%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은 1~2일간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며 수포, 홍반 등다양한 피부병변도 생길수 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인천 강화(소라), 전남 영광(해수), 대전(횟집수족관 해수)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14일자로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내렸다. (울산=연합뉴스) 이종완기자 love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