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하는 전입 희망 1순위 도시는 대전이었으며 반면 전출 희망 1순위 도시는 서울로 나타났다. 17일 행정자치부가 최근 16개 지방자치단체 6급이하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한'2002년도 시도간 연고지 배치 희망자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고지 전출입을 희망한 627명의 공무원 중 87명이 대전으로의 전입을 원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보였다. 다음으로는 경기(78명), 서울(77명), 대구.광주(74명), 부산(40명), 전북(36명),경남(33명) 순이었으며 제주와 울산이 각각 2명과 7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출 희망지로는 서울이 가장 높은 96명이었으며 경북(81명), 충남(77명), 전남(72명), 인천(56명), 경기(53명) 순이었다. 전출과 전입의 격차가 가장 많은 도시는 역시 대전으로 전입 희망자는 87명이나 됐으나 전출 희망자는 4명에 불과했다. 반면 경북의 경우 전출희망자는 81명이나 됐으나 전입희망자는 20명에 그쳐 차가 61명이나 났다. 전입.전출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부모봉양'이 27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부합류'217명, '고향근무' 68명 등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젊은 공무원들 간에 서울을 떠나 연고지인 지방으로 가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신청자 명단을 분석해 인사교류안이 작성되면 자치단체에 인사교류를 적극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연고지 희망자 명단을 18일 각 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에도 그 명단을 게시해 해당 공무원들 상호간에도 정보를 교환할수 있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