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대구시 보건과에 따르면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달서공고 학생 80여명이 지난 10일 오후부터 설사 증세를 보여 현재 이들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원인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학교 집단급식에 문제가 있었던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측은 지난 14일 재학생 3∼4명이 보건소를 찾아 치료를 받을때까지 이러한 사실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집단급식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