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여개 호텔과 리조트 등의 노조로 구성된 전국관광연맹(위원장 유영철)은 15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노조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관광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연맹의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달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관광산업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365일 24시간근무체제 속에 혹사당하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며 "국가적 행사인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원하지만 이를 빌미로 자행되는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에 대해서는 단호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노동조건 삭감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적정근무인력 확보 ▲지방호텔 활성화 대책마련 ▲여성노동자 차별철폐 등 `대정부 7대 요구안'을 발표하고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총파업에 돌입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