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15일 조직자금마련을 위해 10대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을 시켰다가 사이버머니를 잃자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전모(20.무직.부산 사하구 신평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폭력조직 `서면파' 추종세력으로 자금마련을 위해 이달초 하모(15.학생)군 등 2명에게 `리니지'란 인터넷 게임을 통해 사이버머니 1억원(시가 1천만원 상당)을 모으면 한달에 40만원씩 주겠다고 유혹해 게임을 시켰다가하군 등이 오히려 게임아이템인 시가 200만원 상당의 아덴을 잃자 `아이템을 사오지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며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