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고속도로 일부 공사구간이 조기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월드컵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고속도로 확장 및 인터체인지 개량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대회 개막일(31일) 이전에 조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조기 개통구간은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에서 남양주IC까지 2.2㎞구간으로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대돼 오는 21일 개통된다. 이 구간은 98년 12월 착공돼 올 12월말 개통예정이었으며 총공사비 440억원이투입됐다. 16차선에서 21차선으로 늘어나는 구리영업소의 차선 확장과 송파IC, 남양주IC,퇴계원IC의 개량사업도 오는 21일 마무리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개량사업은 내년 12월말에서 1년7개월 앞당겨져 오는30일 완공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개량사업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개량사업은 지난 14일과 지난달 30일 종료됐다. 장만석 건교부 도로정책과장은 "이들 조기개통 구간은 대부분 상습 정체지역이어서 조기개통의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동수원과 유성 등 일부 톨게이트의 요금소를 교통량에 따라 최대한 개방, 소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