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를 치던 노인들이 시비 끝에 싸움을 벌이다 1명이 숨졌다. 14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속칭 고스톱을 해 이겼으나 돈을 적게 준다며 시비를 벌이다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김모(78.군산시 미원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3일 오후 4시께 군산시 장재동 경로당에서 동료 노인들과 함께 고스톱을 치다가 자신이 이겨 200원을 땄으나 신모(75.군산시 삼북동)씨가 100원 밖에 주지 않자 신씨 손지갑에서 돈을 꺼내려다 저항하자 얼굴을 때리고 마룻바닥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뇌를 다친 신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던중 숨졌다.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