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물검역소는 지난달 9천164건의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해 53건을 폐기 또는 반송조치하고 1천815건은 소독처분했다고 14일 밝혔다. 폐기.반송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소독처분 건수는 18%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검역소에 따르면 수입금지품인 볍씨가 포함된 파키스탄산 폐면(솜찌꺼기) 119t, 흙이 붙어있는 중국산 생강 22t, 규제병원균이 검출된 호주산 감자 342t 등이 폐기.반송됐고 인도네시아산 사료용 소맥피 2만5천t 등이 소독처리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수입농산물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병해충은 118종 3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및 36%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