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지역에 국내 최초의 골프대학 건립을 비롯, 대규모 스포츠랜드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횡성군은 14일 강원도와 서울의 중견 건설업체인 ㈜나원랜드가 참여하는 '골프대학 및 스포츠랜드 조성 사업' 협약식을 갖고 오는 2006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천면 하대리와 상하가리 일대 34만4천200평에 4년제 골프대학과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별장주택 등을 포함하는 스포츠랜드를 조성한다. 미국의 골프대학 분교 유치형태로 설립될 국내 최초 골프대학은 400명 정원으로 교육관과 수영장이 포함된 체육관, 기숙사와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오는 2006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총 667억원이 투자될 스포츠랜드에는 회원제 골프장(18홀)과 대중골프장(9홀)을 비롯해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승마장과 함께 200채 규모의 별장주택이 건립된다. 군 관계자는 "강원도와 함께 각종 인.허가 사항을 적극 협조해 횡성지역을 전국최고의 골프 및 스포츠 메카로 육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횡성=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