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제3땅굴.도라산전망대 등 민통선지역 내 안보관광시설 입장료가 성인 7천700원, 어린이.청소년 6천200원으로 최종확정됐다. 시(市)는 국방부.재향군인회 등과 협의, 민통선 지역 안보관광시설 출입과 요금내용을 규정한 '파주시 제3땅굴 및 도라전망대 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례에 따르면 시설 사용료의 경우 성인 4천원, 어린이.청소년 3천원에 셔틀버스 이용료 성인 3천700원, 어린이.청소년 3천200원을 합쳐 성인은 7천700원, 어린이.청소년은 6천200원이다. 이 요금은 경의선 도라산역 셔틀버스(45인승)가 운행을 시작하는 오는 24일부터 적용되며 30명 이상 단체 관광일때는 1인당 1천원씩 할인된다. 시는 수입금 가운데 시설 사용료를 받아 관광개발사업에 쓸 방침이다. 한편 시는 54억여원을 들여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에 셔틀 엘리베이터, DMZ 영상관, 기념품 판매장, 군인 복지시설, 전망대 전용시설, 월드컵 화장실 등 시설을 확충, 24일 문을 연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기존 임진각∼도라산전망대∼제3땅굴∼통일촌 코스(평일하루 4회, 주말 6회) 외에 경의선 임진강역∼도라산역∼도라산전망대∼제3땅굴∼통일촌 코스(하루 3회)로도 관광이 가능하게 된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