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 내외곽에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13일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는 2006년부터 2년여간 비응도와 신시도 등 방조제 주요 연결지점에 생태공원과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사업단은 비응도와 신시도에는 각종 초화류와 나무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야미도에는 관광객들이 고군산 열도를 구경하면서 쉴 수 있는 '야미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신시 배수갑문에는 `어류관찰실'을, 2호와 4호 방조제 부근에는 전망대 2곳을 설치키로 했으며 방조제를 막기위해 파헤친 해창석산은 국립공원변산반도관리사무소와 협의, `생태숲'으로 복원키로 했다. 사업단은 또 현 방조제(전체길이 32㎞)보다 4m가량 낮게 설치된 도로중 비응도-신시도 구간 13.5㎞를 높여 관광객들이 차안에서도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새만금사업을 친환경사업으로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생태공원조성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여러가지 사항을 점검 보완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비응도와 부안 변산을 연결하는 새만금방조제공사는 지난 91년도에 착공,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