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용인과 안성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로발생함에 따라 362개 방제단을 모두 가동, 구제역 발생 시.군 전역을 방역하기로 했다. 11일 도(道)에 따르면 구제역 추가발생에 따라 종전까지 운영하던 288개 공동방역단을 362개로, 통제소도 30개소에서 130개소로 크게 늘렸다. 발생지역 인근에 620명을, 발생 시.군에 1천90명의 공무원.군인.주민 등을 동원해 가축이동을 막고, 구제역 발생농장은 물론 마을.도로.산림 등 전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중장비 20여대를 동원해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용인시 백암면 옥산리와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 보개면 가율리의 농장에서 사육중인 1만4천206마리의 돼지를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밖에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50∼60㎞ 거리에 있는 이천.광주.여주.평택의 농장과 마을에 대한 방역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추가발생을 막기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신속한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며 "일요일까지 도내 31개 전 시군의 축산농가에 대한 임상검사와 방역을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