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주에 수학여행 왔다가 집단 식중독증세를 보였던 서울과학고 학생 14명의 복통.설사 원인을 추적하고 있는 북제주군보건소는 10일 환자들의 가검물 검사 결과 원인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제주군보건소는 "환자들의 가검물을 모두 검사했으나 식중독균이나 이질균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단순히 마시는 물이 바뀌어서 보인 증세일 수도 있지만 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함께 수학여행 왔던 정상 학생들의 가검물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8일 오후 10시 15분께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청소년수련원에 투숙중 복통.설사 증세를 보여 제주시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