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경관디자인은 디자이너와 조경사, 엔지니어의 역할 분담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 때문에 보통 이러한 역할 분담이 명확히 이뤄져 있는 팀 단위로 업무를 수행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경관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조경, 조명, 건축디자인 등 어느 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랜드스케이프 디자이너로 불리고 있는게 현실이다. 채승우 팀장처럼 경관디자인에 관한 업무를 종합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월드컵 대회 준비를 계기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도시 경관 꾸미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릴 정도로 이 분야의 전문인력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 세계에 발을 들여 놓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경관디자인 관련 학원에서 기초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랜드스케이프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공 제한은 없지만 도시공학이나 조경학, 디자인 관련 전공을 한 사람이 유리할 수 있다. 도시경관 디자인 업체에 속한 2∼3년차 디자이너의 연봉은 2천5백만∼3천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