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0일 오후 시청에서 도로정비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된 도로정비기본계획에서 효율적인 도로정비 및 운용을 위해 간선도로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기존 26개 노선183㎞에서 13개 노선 84㎞를 추가, 모두 39개 노선 267㎞의 주간선도로 구축안이 제시됐다. 신설노선은 기존의 동서, 남북축을 보완하거나 연계한 것들로 갑천도시고속화도로, 유등천변도로, 대동천도시고속화도로가 내부순환축으로 구성됐고 계룡로 우회도로와 동서로 연장 구간, 서남부생활권 중심도로 등은 서남부생활권 연계축으로 이뤄졌다. 또 외곽순환축으로 서부외곽순환도로와 동부외곽순환도로 등 2개 노선이 제시됐으며 대전-당진고속국도, 대전-청주 국도우회도로, 국지도 57호선, 문지로 연장구간,대전천우안도로 등도 간선도로에 추가됐다. 이들 간선도로축에 대해서는 도로의 기능제고를 위해 도로선형정비, 교차로기하구조개선 및 입체화, 병목구간해소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한밭대로 전구간에 좌회전 금지, 계룡로 유성구간 일방통행 시행 등이 논의됐으며 신설구간인 계룡로 우회도로와 동서로 연장, 외곽순환도로에 대해서는 입체화 등을 통해 도로간 연결체계 구축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 보행환경개선기본계획에 의해 보행자전용도로 조성을 비롯 안전한 통학로 확보, 무장애 시범가로, 보행 및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 보행친화적 도로구조 개선 사업 등 10대 개선사업이 확정됐다. 한편 도로정비기본계획 시행을 위한 사업비는 2011년까지 1조4천억원, 보행환경개선기본계획 사업비는 2006년까지 84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시의 재정여건 등으로 미뤄 전폭적인 투자보다는 국비지원대상 확대와 신규 세원의 발굴 등을통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