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5.3∼9) 농.수.축산물 소비자물가는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구제역 파동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육류는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가운데 쇠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지난주와 비슷한 시세를 보였다. 반면 돼지고기 삼겹살은 구제역 파동으로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소폭 올라 500g이 5천900∼6천65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는 산지출하작업 호조로 대부분 품목의 반입량이 늘어났으며, 가격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애호박의 경우 서울에서 300원 내린 개당 850원에 거래된반면 대구에서는 250원이 올라 개당 1천350원에 판매됐다. 과일류 중 사과는 예년에 비해 공급이 줄어든데다 재고량이 소진돼 서울과 대전에서 50∼100원이 오른 개당 1천570원, 1천450원에 각각 거래됐다. 또 참외는 소비부진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100원과 50원이 내려 1천500원, 1천400원에 각각 판매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