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내년 1월 개관을 앞두고 유치한 대규모국제회의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내년 4월21일 컨벤션센터 개관후 처음 개최될 국제회의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이동체공학 학술회의(IEEE VTC)' 행사와 관련, `VTC2003-스프링'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재홍 서울대 교수)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는 이 행사의 등록과 컨벤션센터를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vtc2003spring.org)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또 내년 8월25일 개최되는 '국제소음진동학회' 총회도 공식 홈페이지(http:www.internoise2003.com)를 가동해 참가자 접수를 시작했고 추진위원회를 열어 프로그램운영, 숙박, 수송 등 실무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컨벤션의 중요 구성요소인 식음료 영업장을 위탁 운영키로 하고 외부 전문업체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개관 첫해인 내년도에만 이미 5개 국제회의를 유치했고 2개 국제회의 유치를 잠정 확정했으며 3개 국제회의 유치를 놓고 다른 지역과 경합을벌이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10일 현재 77%의 공정을 보인 가운데 외관공사가 마무리됐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