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들중 대부분이 지방직으로 전환되면 신분불안정이 초래되고 교육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최근 전국 초.중.고교 교원 5만1천651명을대상으로 `교원 지방직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직 전환시 `신분이 매우 불안정해진다'는 응답이 60.1%에 달했고 `불안정해진다'는 응답도 35.5%를 기록, 모두95.6%가 신분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직화에 따른 교육격차의 심화 여부에 대해서도 64.8%가 `매우 그렇다', 28.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지방직 전환시 교원예우 수준도 `매우 떨어진다'가 59.4%, `떨어진다'가 35.3%로 조사됐다. 지방직화의 교육발전 기여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가 52.7%를 차지했고 `기여하지 못한다'도 37.6%에 달해 부정적인 답변이 90.3%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