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6시께 경남 거제시 일운면 한국석유공사 거제석유비축기지앞 해상에서 비축기지 3차공사를 반대하며 해상시위를 벌이고있던 어선들과 공사자재를 반입하려던 예인선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굴착기 등 공사 자재를 적재한 80t급 예인선 강영호와 어선들이 뒤엉키면서 충돌, 거제선적 6t급 해운호가 전복되고 선명을 알 수 없는 어선 1척이 침몰했다. 사고 어선에 타고 있던 어민 3-4명은 다른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정을 긴급 출동,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