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월30일까지 시내 쪽방상담소 4곳을통해 거리노숙자들에게 목욕서비스와 함께 옷을 제공하고있다고 10일 밝혔다. 노숙자에게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남대문, 용산 쪽방상담소와 영등포구의 광야교회, 햇살보금자리 등으로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쪽방상담소에 공공근로 인력을 각 1명씩 고정배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받아 노숙자뿐 아니라 쪽방거주자들에게도 목욕및 이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이다. 시는 목욕후 옷을 갈아입는 노숙자들에게 빵과 음료를 지급하는 한편 비누, 치약 등 개인위생용품도 나눠준다. 지난 8일 현재 시에서 파악한 총 노숙자수는 2천696명이며 거리노숙자는 391명에 달한다.(☎3707-9166)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