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부산지방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돼 9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원은 이달초부터 전국 각 지역의 모기를 채집.분석하던 중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18마리가운데 4마리가 일본뇌염모기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본뇌염 모기 발견은 최근의 급격한 기온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빨라진 것이라고 보건원은 덧붙였다. 이종구 방역과장은 "일본뇌염환자의 70~80%는 15세 이하 어린이"라며 "만3세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가축사육장 물웅덩이 등 취약지역은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