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축제가 월드컵 기간에 임진각과 도라산역 등에서 열린다. 경기도 파주시는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미를 보여주기 위해 다음 달 3∼28일 임진각과 경의선 도라산역, 시민회관 등 4곳에서 세계평화축제를 분산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제4회 파주예술제를 겸하게 될 이번 축제에는 임진각에서 각종 공연 행사가, 시민회관 및 여성회관에서는 문학세미나.백일장.시화전 등 각종 전시 행사가 각각 펼쳐진다. 임진각과 도라산역에서는 사물놀이 등 전통놀이가 공연되고 외국인을 위한 가락 공연은 물론 타악 퍼포먼스, 행위예술, 취타대, 오케스트라.국악.째즈 공연, 해설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국기인 태권도와 태권무 시범이 펼쳐지고 댄스가요제, 도자기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시(市)는 월드컵 개최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세계평화축제를 ▲세계평화와 남북통일 염원 ▲아름다운 아침의 나라 임진각의 외침 ▲비무장지대(DMZ)의 현장 파주의 예술 향연 등 3개 소 주제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