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지역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돼지가 발생,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이 모씨의 농장에서 돼지 1마리가 배 주변에서 붉은 반점 등이 발견돼 긴급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1차 조사결과 음성반응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해당 가축의 가검물을 채취, 수의과학검역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1차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이날 오전 중 정밀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충남도는 여타 시.도와는 달리 구제역 의심가축 발생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보령=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