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 스님)와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 선사)은 불기 254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국통일 기원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을 채택, 오는 19일 남과 북의 모든 사찰에서 봉독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조계종 총무원이 밝혔다. 양측은 공동발원문에서 "6.15 공동선언은 오늘도 내일도 내 나라 통일의 확고한 이정표로,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한다 해도 민족자주통일의 기치인 공동선언을 철저히 고수하고 이행하기 위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실천행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