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제과회사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에서 문구용 칼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오후 5시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과 사무실에서 고모(29.여.8급 서기)씨가 동료 10여명과 함께 먹던 아이스크림에서 너비 0.5㎝, 길이 3㎝ 가량의 문구용 칼날이 발견됐다. 고씨는 "이날 지하 1층 매점에서 구입한 아이스크림 20여개중 모 제과의 아이스크림을 3분의 1 가량 먹던중 갑자기 딱딱한 것이 입에 걸려 땅콩인줄 알고 씹었더니 문구용 칼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칼날이 세 동강이나 났지만 다행히 고씨는 다치지는 않았다. 제과회사측은 이에 대해 "칼날이 아이스크림에 들어갈 수가 없는데 발견이 되었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문제의 아이스크림 코드번호를 통해 제조과정에 투입된 인력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