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2조1천710억원(121개사업)을 중앙 부처에 신청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자체 시행 107개 사업에 9천116억원, 중앙부처가 시행하는 14개 사업에 1조2천594억원 등 모두 2조1천710억원의 내년도 국고보조금을 신청했다. 주요 사업별 국고신청내역을 보면 부산시 자치 시행사업의 경우 ▲부산∼거제간연결도로 991억원 ▲부산신항 배후도로 593억원 ▲명지대교 300억원 ▲남항대교 350억원 ▲양산 동면∼장안간 연결도로 300억원 ▲런던금속거래소(LME) 디스트리 파크조성 200억원 ▲감천항 공영 수산물도매시장 463억원 ▲주거환경개선 사업 491억원▲ 산업단지 지원도로(3건) 920억원 ▲낙동강 둔치 정비사업 60억원 등이다. 또 중앙부처 시행사업은 ▲지하철 건설 및 운영 3천216억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 2천745억원 ▲부산∼울산간 복선전철화 525억원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1천150억원 ▲부산∼언양간 고속도로 660억원 ▲부산신항건설 2천831억원 ▲부산항건설 464억원 ▲김해공항 2단계 확장 580억원 ▲부산∼김해간 경량전철 270억원 ▲대변항 건설 7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 신청 내역을 보면 ▲부산∼김해간 경량전철 ▲명지대교 건설 ▲부전∼마산간 복선전철(50억원) ▲부산유스호스텔 건립(83억원) ▲자동차부품종합지원센터(133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52억원) ▲영세슈퍼마켓 물류센터 건립(23억원) 등이다. 작년 예산규모 보다 늘린 증액사업은 경부고속전철(1천790억→2천745억원), 부산신항건설(2천259억→2천831억원), 부산∼거제간 연결도로(550억→991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75억→525억원) 등이다. 그러나 감액사업은 부산지하철 운영(3천100억→1천928억원), 지하철 3호선 건설(1천808억→1천288억원), 다대항 배후도로(200억→10억원)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과 경제 활성화 등 현안 투자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고려, 국고보조 신청 규모를 확정했다"며 "관련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설명 등을 통한 국고 보조 신청액 확보를 위해 총력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