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존 콜 응답 브랜드 택시 6천여대외에 추가로 3천대를 브랜드 택시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법인택시 업체 30곳 정도씩 묶어 2개 사업자가 신청을 한 상태로 이달중심의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뒤 이르면 오는 9월이나 10월중 새 브랜드 택시가 시내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콜호출 100% 응답'을 목표로 출범한 브랜드택시는 법인택시 3천600대로 구성된 `친절콜택시'(☎1588-3382)와 개인택시 3천여대가 참여한 `KT파워텔'(☎1588-0082)등 2개 브랜드가 있다. 이중 기존 법인택시로 출범한 친절콜택시의 경우, 택시조합에서 지정한 각 업체에서 20대정도씩 차출돼 구성된 것이지만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브랜드택시는 전과달리 택시 업체들이 통째로 브랜드 택시에 가입한다는 특징을 갖고있다. 때문에 이전에 부분적으로 운영되던 브랜드 택시가 명실상부하게 100% 콜 응답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운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브랜드택시는 최근 택시를 위장한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경우와 달리 콜센터에서 전화를 받아 위치를 일일이 파악하고 있는 관계로 한결 안전하고 편리하다"며 "추가 브랜드 택시 도입으로 심야에 시내에서 단거리로 이동하는 승객들이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후 일반 택시 이용률은 떨어진 반면 브랜드 택시이용률은 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랜드 택시는 3천대 이상의 동일방식 콜시스템을 장착한 택시집합체로,기존 콜택시와는 달리 운행요금과 별도로 1천원의 콜 사용료를 받는 대신 승객이 부르면 거부할 수 없도록 서울시의 특별감독을 받게 돼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