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번째 고봉인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1봉에 도전한 `제주 안나푸르나 1 원정대'의 오희준(32) 대장이 고난도의 북면 루트를 통해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네팔당국이 7일 밝혔다. 네팔 관광부는 오희준 대장이 네팔 셰르파 2명과 함께 지난 4일 오전 10시(이하현지시간) 해발 8천91m의 안나푸르나 1봉을 정복했다고 발표했다. 안나푸르나 1봉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비해 759m 낮지만 기술적으로 등정이 가장 까다로운 봉우리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네팔 관광부는 인도군 병사 4명과 네팔 셰르파 3명도 6일 8시에 안나푸르나 1봉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카트만두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