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의 돼지콜레라 발생농가 출하 돼지고기에 이상이 없는 등 돼지콜레라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일 강원도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비상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철원의 돼지콜레라 발생 농가에서 출하된 돼지 20t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고 임상관찰 결과 이상징후를 보이는 돼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돼지콜레라 2차 발생의 경우 정상화 단계에서 추가발생함에 따라 17개 이동통제초소 운영은 물론 임상관찰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시.군에 구제역 특별 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면서 읍.면 책임담당제를 시행, 24시간 비상 방역체제를 유지토록 했으며 201명의 가축예찰 의무요원을 동원, 매일 소독과 지도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농협지역본부도 구제역 방제를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착수, 시.군지부, 지역 회원농.축협에 구제역 특별대책 상황실을 마련하고 구제역이 없어질 때까지 긴급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농림부는 구제역이 의심되는 가축에 대한 추가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일단 진정기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기관급 이상 전간부를 질병 발생지역및 관리지역,가축사육 밀집지역 등 전국 28개 취약지역에 보내 방역상황을 점검토록 하는 등 각 지자체와 농가들에 대한 방역확동 독려에 나섰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