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2동 가스배관제조업체 M사 기숙사에서 중국인 팡진더(3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중국인 동거녀(40.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동겨녀는 경찰에서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해 혼자 두고 출근했는데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아 기숙사로 돌아와보니 팡진더씨가 문 앞에 토한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K기계 기숙사 안에서 베트남인 만치엔(33)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국적의 동료 하광탕(4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하광탕씨는 "자정께 기숙사 방에서 모두 5∼6명이 함께 잠들었는데 아침에 만치엔씨가 일어나지 않아 살펴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명의 노동자 모두 타살 혐의나 자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지병으로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