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가 어버이 날을 맞아 7일부터 사흘간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을 초청, 병영체험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뉴질랜드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훈련병의 어머니 이귀녀(48)씨와 최고령 어머니 정신자(62)씨, 최연소 어머니 조미례.황인숙(39)씨, 쌍둥이형제 어머니 이승연(52) 신경숙(47)씨 등을 포함해 200명이 참가한다. 입소 당일인 7일에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2002개 풍선 날리기, 군악대 축하 팡파르 및 연주, 총검예도 환영 행사 등에 이어 내무반 공개, 어머니 발씻겨 드리기, 기초 제식훈련, 기초 유격훈련, 경계근무 체험이 마련돼 있다. 어버이날인 8일에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총검술 및 단체교육, 아들 훈련참관,주특기 전산분류 장면 참관, 아들과 함께 하는 장기자랑, 소감문 작성 등이 예정돼있으며, 9일에는 퇴소식을 갖는다. 육군훈련소는 이번 병영체험에 참가하는 어머니들에게 군복과 식사 등 일체를지원하는 한편, 퇴소식에서는 수료증과 모자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