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행락차량들로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으며 특히 오후 들어 귀경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상행선을 중심으로 지.정체 구간이 크게 늘었다. 또 서울 시내 놀이동산과 공원 주변 도로 등 일부 구간에서도 나들이 차량들이 많아 평소 주말보다 혼잡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상행선 양재∼서초3㎞, 오산∼신갈 17㎞, 남이 분기점∼청주 부근 3㎞, 통도사 부근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늘어섰지만 하행선은 소통이 원활했다. 영동고속도로도 인천 방면의 상행선 용인∼마성 4㎞, 이천∼호법 6㎞, 강천터널∼여주 8㎞, 만종∼문박 부근 13㎞ 구간 등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면 일죽 부근∼모가정류장 16㎞, 서해안고속도로는 해미∼당진 부근 18㎞, 서평택 부근 7㎞, 일직∼금천 4㎞ 구간 등에서 차량 지.정체가계속됐다. 서울시내도 롯데월드, 서울대공원, 드림랜드, 창경궁 등 주요 놀이동산과 공원,고궁 등이 있는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의 행락차량들로 하루종일 정체 현상을 빚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어린이날인 만큼 평소 주말에 비해 행락차량이 더욱 늘어토요일까지 모두 33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다"며 "오후 들어 교외로 나갔던 이 차량들이 한꺼번에 되돌아오면서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지.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께나 체증구간이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