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총에서 정관에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 사업을 추가하고 이 분야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충치예방 대체 감미료인 자일리톨을 첨가한 '오리온 자일리톨껌'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흡연으로 축적된 니코틴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기능을 가진 '니코엑스껌'을 시판하고 있다. 동양제과는 앞으로 제과부분에 있어 기존의 기호성 제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첨가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양제과는 지난해 11월 회사내에 '건강생활연구소'를 두고 건강 관련 기능성 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첫 제품인 니코엑스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한두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도 중소형 점포는 물론 대형 할인점들을 집중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제품의 기능성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니코엑스는 녹차 뽕잎 길경 모과 감초 진피 레몬 등 야채류와 한방생약 10여종의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껌으로 동물 및 인체 실험 결과 유해성 발암물질인 니코틴을 인체에 무독한 코티닌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2배 이상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제과는 연세대 의대 김현원 교수팀에 의뢰한 임상실험에서 이 껌을 씹을 경우 일반 껌을 씹었을 때보다 소변내 니코틴 농도가 30~80%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흡연으로 체내에 들어간 니코틴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는 양이 많아진다는 얘기다. 자일리톨 껌도 충치를 예방해 줄수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회사는 자일리톨껌과 니코엑스껌을 통해 월 50억~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2)516-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