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과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돼지 의사 구제역이 진성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삼죽면과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축산농가 돼지 시료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역학조사 결과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농림부는 또 경기 광명시 가락동 소재 농가에서도 신고가 들어와 1차 검사를 벌인 결과 이상이 없었으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정밀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구제역의 원인 바이러스는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 당시와 같은 `판아시아(Pan Asia) O₁형'으로 돼지에서 병원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소에도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