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3일밤 구속수감되면서"안타깝고 억울한 심정이지만 진승현씨로부터 전혀 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으며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권씨와 일문일답. --구속될 것을 예상했나. ▲정당한 법적 논리를 제시했고 영장이 발부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혐의사실 인정하나. ▲뭐가 있어야 인정하지. --대통령한테 하고 싶은 말 있나 ▲대가성이 있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 김은성,진승현씨가 비리를 저지르고 불법 행위를 한 사람들인데 (내가) 관여하겠나. (김은성씨가) 영식과 나를 보좌했던최규선에 관한 여론을 전하러 왔는데 그런 심각한 자리에서 진승현 얘기를 할 수 있겠나. 어떤 일을 하려면 한가지 일을 끝내고 하는 게 상식 아닌가. 더구나 처음 만났는데 그 때 말하면 내가 받아들이겠나. 부탁을 했다면 이후에 확인전화나 접촉이있어야 하는데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검찰수사에 불만 없나. ▲진승현과 김은성은 공모한 사람들이다. 아내와 비서가 현장에 있었는데 그 사람들도 확인해야 할 것 아닌가. 우리쪽 사람은 조사를 안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다. --경선자금 문제는 어떻게 된 건가 ▲...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