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의사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인접 지역인 진천.음성군의 5개 읍.면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구제역 긴급 방역에 나섰다. 3일 도와 진천.음성군에 따르면 의사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 삼죽면에서 10-20㎞ 이내인 진천군 광혜원면과 음성군 금왕읍, 생극면, 대소면, 삼송면 등 5개 읍.면의 일부 지역을 구제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등 4곳, 음성군 삼성면 대사리 등 6곳 등 경기도와 인접한 도로 10곳에 통제초소를 설치, 모든 통행 차량들을 소독하고 우제류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 5시 11개 시장.군수 화상회의를 열어 4일 도내 전 지역의 공동소독 실시와 축산관련 집회.행사 자제를 당부하는 '구제역 방역 특별지시'를 하달할 예정이다. 또 도내 168명의 예찰 요원들을 총동원해 지역별로 우제류 임상관찰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위생연구소는 기동 검진반 비상대기 및 소독장비를 기동배치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유입을 차단키 위해 안성시와 인접한 진천.음성지역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며 "농가들도 자체적으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