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오전 9시-오후 7시인 박람회장 개장시간을 오전 8시-오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예정에 없어 야간 개장에 따른 조명 시설 등은 부족하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오는 관람객들을 되도록 분산시켜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나들목(IC)에서 박람회장에 이르는 주 진입도로 중 휴일에 순환 일방 통행시켜오던 해안관광도로와 77번 국도의 일부 구간을 이날 평소와 같이 양방향 통행시키기로 했다. 조직위의 이 같은 방침은 일방 통행이 차량의 소통을 다소 빠르게 할 수는 있지만 체증이 심할 경우 도중에 차를 되돌려 나올 수 있는 회차로 부족으로 그동안 관람객들의 원성이 컸던데 따른 것이다. 조직위는 이와 함께 어린이 날 승용 차량 등의 증가로 박람회장 진입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고 차량이 많이 밀릴 경우 교통방송과 경찰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수시로 제공해 차량을 되돌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어린이날에 개장후 최대 인파가 몰려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0…어린이 날인 5일 박람회장에서는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조직위는 이날 박람회장을 찾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박람회 엠블렘 모양의 바람개비를 나눠 줄 계획이다. 또 주 전시장 중앙광장에서는 갖가지 `매직 마임쇼'와 공군 군악대. 의장대 합동 공연, 꽃 훌라후프 돌리기도 펼쳐진다. (태안=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