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한총련 내일 출범식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김형주)은 4일 오후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산업대학교 운동장에서 10기 한총련 출범식을 갖는다.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행사는 1부 출범식과 2부 한국 대학생 아리랑 축제로 나뉘며 '한국학생운동 20년 토론회' 등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를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 ▲내가 만난 김일성, 김정일(전 국회의원 서경원) ▲한국사회 대학, 대학인등 다양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한총련은 이날 `이회창 대통령은 없다'라는 주제의 강연과 함께 `이회창 대선출마 반대 정치선언대회'를 가진 뒤 안양에서 개최되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장에서 이 후보와의 공개면담도 추진하는 등 `反이회창 투쟁'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행사 마지막날인 5일에는 지역별 결의대회를 갖고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이 주관하는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3일 오후에는 서울 경희대에서 `Oh-No U.S.A 페스티벌'(美!쳐보자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야제가 열리는 등 본격적인 한총련 출범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경찰은 한총련이 이적단체라는 기본방침하에 산업대 주변에 경력을 배치, 원천봉쇄하고 만일의 사태에 발생할 학생들의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처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