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 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 10∼60㎜의 비가 내렸고 앞으로 3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는 전라북도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전국의 예상강수량은 남부와 제주도 지방의 경우 20∼40㎜, 많은 곳은 60㎜이상이 되겠고, 충청남.북도는 10∼30㎜, 서울과 경기, 강원, 북한지방은 5∼20㎜가 되겠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해 접근하고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있으며 천둥과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며 "비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