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원 10명중 7명 이상은 자신의 가정에대한 충실도가 100점 만점에 70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6명 가량은 가족과함께 하는 시간이 하루 1시간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 전자사보 클릭시청가족이 지난달 26∼27일 직원 448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생각하는 가정충실도를 묻는 질문에 30점 이하 12.9%, 31∼50점 22.4%, 51∼70점 39.3%, 71∼90점 22.1%, 91점 이상 3.3% 등으로, 70점 이하가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평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30분∼1시간 28.3%, 1∼2시간 21.2%, 2시간 이상20.9%, 30분 이내 15.5% 등의 순이며, `거의 함께 하지 못한다'는 직원도 14.1%나됐다. 이들은 또 자신이 가장 소홀하다고 생각하는 역할에 대해선 `자식으로서' 45.5%,`배우자로서' 28.4%, `부모로서' 26.1% 등의 순으로 꼽았지만, 가장 먼저 챙겨야 할가족구성원으로는 자녀(8.9%)나 배우자(8.7%)보다 부모(82.4%)를 우선시했다. 이밖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비용으로는 5만∼10만원 43.3%, 11만∼20만원 24.7%, 5만원 이하 20.8%, 21만∼30만원 8.8%, 30만원 이상 2.4%, 특별행사로는가족단위 외식 32.9%, 가족 나들이 29.6%, 선물장만 26.3%, 안부전화나 편지 11.2%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