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동부경찰서는 2일 같은 반 친구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정 모(16.고1)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청주시내 모 중학교에 재학했을 당시인 지난해 9월 3일 오전 11시께 교실에서 같은 반 박 모(15)군을 폭행하고 2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해 7월부터 8개월여 동안 급우 3명을 155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49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수사결과 박군은 부모가 운영하는 철물점 금고에서 수시로 현금을 훔쳐 정군에게 전달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정군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