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관악 인터체인지(IC) 건설 문제를 놓고 서울대측과 대립해오던 서울시가 서울대앞 광장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신림동 145의 6 일대 서울대앞 광장을 3만5천7백10평방m(1만8백20평)에서 7만7천6백평방m(2만3천5백10평)로 넓히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서울대 정원 2백m 앞에 길이 2백10m,높이 16.5m의 3차선 고가도로 건설에 따른 공간 확보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대의 반대로 미뤄졌던 관악 IC 건설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서울대와 환경단체 등은 관악IC가 건설될 경우 봉천.신림동 일대 교통혼잡이 가중되는데다 환경훼손도 초래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