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3시 18분께 경남 마산시 석전2동 230-1마도장여관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이선복(48.여)씨 등 8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불이 난 건물은 1층이 커피숍이며 2층은 비어 있는 점포였고 3-5층은 객실이 35개인 여관으로 불은 비어 있던 2층에서 발생해 내부를 전소시키고 3층으로 번지던 중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가 출동, 20분만에 진화했으나 여관투숙객들이 옥상으로 대피했으나 구조가 늦어지면서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자가 늘어났다. 옥상으로 피신한 일부 투숙객은 에어백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구했으며 일부는 옆 건물을 통해 구조됐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속옷바람으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사망자 사체는 마산 삼성병원과 동마산병원, 복음병원 등에 분산 안치중이며 중경상자는 마산삼성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중경상자들은 이정호(55), 남순희(47.여), 서정진(50), 안수미(30.여)씨 등 7명으로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일단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마산=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